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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"피 흘리는데 방치"…생후 2개월 첫째 딸도 폭행

2021-02-17 3

【 앵커멘트 】
전북 익산에서 20대 부모가 생후 2주밖에 안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마음 아픈 사건, MBN이 단독 보도해 드렸죠.
그런데 숨진 아이의 누나도 코에서 피가 날 정도로 폭행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
당시 아이는 생후 2개월이었는데, 부모는 아이를 키우면서 제대로 씻기지도 않았습니다.
강세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


【 기자 】
부모에게 맞아 숨진 아이는 생후 2주밖에 안 된 신생아였습니다.

부모는 "아이가 분유를 먹고 토해서 때렸다"고 했습니다.

하지만, 사건 직후에는 아이가 사고를 당한 것처럼 "침대에서 떨어졌다"는 거짓말을 했습니다.

▶ 인터뷰 : 이송 구급대원
- "(부모는 아이가 숨졌는데) 울거나 그러진 않았던 것 같아요. 울었다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."

이 사건이 있기 1년 전, 숨진 아이의 누나도 운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.

코에서 피까지 나왔지만, 병원에 데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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